<별별 구독경제>조리명장·셰프가 만든 200가지 반찬·요리… 한식 선호·다이어트 맞춤형 ‘1주 1회 배송’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정(오른쪽) 조리명장과 허영분(왼쪽) 셰프가 지난 1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마스터쿡’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상품명 : ‘마스터쿡’ 반찬 구독 서비스
구독료 : 월 8만 원·10만 원
특징 : 조리명장이 만든 밑반찬, 국·탕, 메인 요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자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반찬 상품 강화에 나섰다.

품질 높은 반찬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생활에 맞춰 매달 정기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로도 확대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반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잠실점에 입점한 반찬 전문점인 ‘마스터쿡’을 통해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반 반찬이 아닌 프리미엄 반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스터쿡 매장을 백화점에 입점시켰다. 실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반찬 매출은 상반기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인근의 한식을 즐기는 4050세대, 다이어트 식단과 트렌드한 미식을 원하는 2030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명장샐러드·명장수프·반조리키트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마스터쿡은 대한민국 조리명장인 이상정 명장과 허영분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양식, 한식, 간편조리식 등 200가지의 반찬과 요리를 판매한다. 이 명장은 대한민국 조리명장 3호며, 그랜드힐튼 등 유명 호텔에서 20년 이상의 조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허 셰프는 2020 코리아 월드푸드챔피언십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받은 요리사로 한정식의 대가로 꼽힌다.

마스터쿡에서 만드는 반찬들은 인공 화학조미료 대신 과일로 맛을 내고, 숙성 냉장고를 사용해 육질과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돼지갈비찜(1만8000원), 양념꽃게무침(1만5000원), 파불고기(2만2000원), 고등어김치말이(1만5000원) 등이다. 이외에도 특급호텔 출신 조리명장의 특제소스와 비법으로 만든 아스파라거스 샐러드(8000원), 게살을 품은 훈제연어퍼스(1만5000원) 등 명장 샐러드 5종도 준비돼 있다.

정기구독은 월 8만 원과 10만 원 상품 두 가지가 있다. 두 상품 모두 ‘기본 반찬 3종+국 1종+요리 1종’으로 구성되는데 단가 차이로 메뉴가 다르다. 매주 1번씩 총 4번 배송된다. 신청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오는 19일 개시 예정) 또는 평촌점 마스터쿡 매장에서 직접 하거나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정기구독 대상은 해당 점포 인근에 거주하는 고객이다. 한식을 즐기는 4050세대와 가벼운 다이어트 식단을 원하는 2030세대를 모두 겨냥했다.

롯데백화점은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를 진행하는 브랜드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건대스타시티점에 윤종희 명인의 반찬전문점 ‘예찬’과 강남지역 인기 반찬 전문점 ‘맛있는찬’을 선보이며 반찬 구독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