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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2월 25일(木)
현대자동차그룹, 친환경 생태계 구축·협력사 상생… ‘미래를 향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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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모습. 이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가 설치돼 있다. 현대차 제공
사내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주도
5060 재취업 돕기 프로그램도


현대자동차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 가치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얼마 전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을 가속하기로 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논의를 회사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에 맡김으로써, ESG 대응 및 관리 역량과 함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기존과는 다른 사회적 가치와 생활 방식이 확산함에 따라,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수소차로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 입지 강화 = 현대차그룹은 25일 친환경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발전 등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공개한 수소에너지 신사업 브랜드 ‘HTWO(에이치투)’도 그 일환이다. 동시에 전 세계 수소, 에너지, 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연관 수소 사업에서 주도권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주주 친화적 경영에도 앞장, ESG 평가등급도 ‘A’ =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상생과 주주 친화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4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기아 또한 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와 신규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ESG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요 기업별 ESG 등급 평가에서 현대차 등 3사는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년 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으며, 현대모비스는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지속가능 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협력사 지원과 친환경차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공헌 사업도 성과 = 현대차그룹은 50∼60대의 재취업을 돕는 ‘굿잡 5060’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 사업은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을 통해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출범 이래 2020년 9월까지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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