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환경파괴 위험성 큰 사업 대출 금지… ‘퓨처 메이커스’ 청년에 금융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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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일찌감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이를 실천해왔다.

SC제일은행이 속한 SC그룹은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적도(赤道) 원칙에 참여해 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환경·사회 리스크를 분석, 기준에 미달할 경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적도 원칙이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원칙 중 하나로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가령 SC제일은행 등 SC그룹 계열 은행은 열대림이나 희귀식물의 자생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에 대한 벌목 행위와 이를 통해 생산하는 목재를 구입하는 기업, 해당 벌목 행위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 등에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적도 원칙을 국내 시중은행보다 훨씬 먼저 적용했고 ESG 준수 노력도 상당히 오래전부터 시작했다”며 “SC그룹의 ESG 정책 방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금융 투자,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체제를 운영·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C그룹의 ‘퓨처메이커스’ 지역사회공헌 전략에 따라 미래를 이끌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목표로 금융 교육, 취업, 창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지원 활동(사진)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9년 시중은행 최초로 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받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고 아울러 지배구조 대상까지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 체계와 선진 기업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은 앞선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선도적으로 ESG 테마를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