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인원 6명→7명 확대 시도

  • 문화일보
  • 입력 2021-02-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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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접종 인원 16.7% 증가 효과…조만간 결과 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한국형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이용해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의 검증에 착수했다. 1바이알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면 세계 첫 사례가 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오전 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서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면서 이 같은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1인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성공한다면 백신 1바이알당 접종 인원은 산술적으로 16.7%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전 실험과 달리 실제 접종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접종 결과를 추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용량은 0.3cc로, 1바이알에 6회 분량이 담겨 있다. 1회분씩 제대로 추출하려면 LDS 주사기를 써야 한다.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밖에 쓸 수 없으며, 잔량을 모아서 접종할 수는 없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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