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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01일(月)
2021년 LPGA 투어 휩쓰는 코르다 자매…‘가족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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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넬리 코르다와 ‘핑크’ 제시카 코르다 [AP=연합뉴스]

1·2월 대회 ‘언니’ 제시카와 ‘동생’ 넬리가 싹쓸이
테니스 스타 출신 부모님 앞에서 첫 우승


코르다 자매가 2021년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었다.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우승한 데 이어 2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는 ‘동생’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넬리 코르다는 1일(한국시간·현지시간 2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끝난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넬리 코르다는 2·5·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여 통산 4승째 수확에 성공했다.

앞서 2018년과 2019년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2019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호주)에서 우승한 그가 미국 본토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 우승으로 넬리 코르다는 언니 제시카와 함께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샬러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에 처음 나왔다.

소렌스탐 자매와 코르다 자매는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와 함께 LPGA 투어의 3대 ‘우승 자매’다.

마침 이 대회에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출전했다. 소렌스탐은 코르다 자매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소렌스탐은 “너무 재밌고 보기 좋다”며 “동생과 경기했을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경쟁적이었고, 동생도 그랬다. 하지만 하루가 끝나면 서로를 응원했다”며 “그들(코르다 자매)도 서로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두 선수를 자주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코르다 자매는 비슷한 상황에서 ‘백투백 우승’을 했다.

▲  동생 넬리 코르다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제시카 코르다 [AP=연합뉴스]

이들은 부모님, 그리고 서로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이아몬드 리조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게인브리지 LPGA가 모두 코르다 가족이 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덕분이다.

넬리 코르다는 18번홀 그린에서 부모님인 페트르-레지나 코르다 부부와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 앞에서 우승 퍼트를 넣었다.

제시카 코르다는 넬리 코르다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우승의 감격을 나눴다. 축하 샴페인도 뿌려줬다.

제시카 코르다가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을 때, 넬리 코르다도 현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언니를 응원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기간에는 페트르 코르다(1월 23일)의 생일이 있었다. 이번 게인브리지 LPGA 기간에는 제시카 코르다(2월 27일)가 생일을 맞았다.

코르다 자매는 우승으로 가족의 생일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제시카 코르다와 넬리 코르다는 모두 우승 후 “부모님 앞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넬리 코르다는 “지난 대회에서 언니가 우승하는 것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언니가 이겼으니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르다 가족은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하다.

페트르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다. 레지나는 1988 서울 올림픽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코르다 자매의 남동생인 서배스천 코르다(21)도 테니스 선수다. 서배스천 코르다는 아버지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를 제패한 지 20년 후인 2018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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