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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03일(水)
‘수사청 반대’ 총장직 건 尹…대구서 폭탄 발언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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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1월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1.15.
5개월만에 일선청 방문 재개하는 윤석열
대구 검사들과 간담회 진행…저녁식사도
수사청 등 언급 있을 듯…발언 수위 관심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을 겨냥한 여권의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을 만난다.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추진을 강력히 비판한 윤 총장이 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다.

윤 총장은 이날 대구고검·지검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간략히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사청과 검찰 수사권 폐지 등 주요 현안에 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구고법으로 이동해 김찬돈 고등법원장을 예방한다. 오후 4시에는 다시 대구고검·지검으로 돌아와 2시간 동안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수사청 설치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해 검사들의 의견을 듣고 당부 사항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 일부와 만찬 자리를 가진다.

윤 총장이 일선 검찰청을 찾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전고검·지검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대구 방문 일정을 미루다가 이번에 행선지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일선청으로는 수원고검·지검이 있다.

수사청 설치 등 여권에서 추진 중인 ‘검찰 힘빼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윤 총장인 만큼 이번 지역 방문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윤 총장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다.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라며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다”고 비판했다.

또 “나는 어떤 일을 맡든 늘 직을 걸고 해왔지, 직을 위해 타협한 적은 없다.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다면야 100번이라도 걸겠다”면서 “개인적인 고충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하다 보면 징계도 먹고 좌천도 받지만, 그것은 거대 이권을 수사한 결과 검사에게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검찰을 폐지하는 일에 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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