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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22일(月)
지난해 ‘리츠’ 시장 60조 돌파… 문턱 낮아지며 개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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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률 보장에 각광
4년새 자산 2배 이상으로 늘어
주거→물류시설로 영역 확장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임대 수익 등 안정적 수익률이 보장되는 리츠(REITs) 역시 대체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리츠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일반인의 접근성도 크게 낮아졌다. 투자대상도 주거시설, 쇼핑센터와 같은 리테일, 상업용 오피스뿐만 아니라 주유소나 물류시설 등으로 넓어졌다.

22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리츠 280개의 자산 합계는 6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5조 원에 그쳤던 리츠 자산 합계는 2018년 43조2000억 원으로 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61조3000억 원) 60조 원을 돌파했다. 이 중 상장 리츠의 수도 급증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13개 중 절반에 가까운 6개가 지난 한 해 동안 상장했다. 그간 리츠 시장이 주로 사모 위주로 성장해오면서 자산가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공모를 통한 상장 리츠가 늘어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셈이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지분에 투자하고 발생한 임대 수익 등을 배당하는 상품으로 안정적 배당 수익이 주요한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에이리츠(9.1%), 이리츠코크렙(6.5%), 롯데리츠(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리츠가 투자하는 기초자산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폭증해 물동량이 늘어난 데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맞물려 물류 리츠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물류 리츠로는 처음으로 물류센터 11곳에 투자하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상장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로 서버 수요가 크게 늘면서 데이터센터 리츠도 주목받았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리테일 리츠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양상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3개월간 미국 리츠의 부문별 수익률은 호텔(22.97%), 쇼핑센터(21.48%), 주거용(10.12%), 오피스(6.34%)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은 리츠 투자에 부담 요인이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리츠의 이자비용도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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