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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1년 03월 23일(火)
하나님의 교회, 성경 지키는 ‘유월절 대성회’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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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하나님의 교회_유월절 대성회
▲  감염병 사태 이전에 거행된 유월절 대성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 모인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함께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켰다.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가정서 지구촌 안전 기원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오는 27일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돕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주신 구원의 길”이라며 “각종 재난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두가 유월절을 지켜 희망찬 삶을 살고 천국 축복까지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이며,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쯤에 해당한다. 구약시대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장자(長子)를 멸하는 큰 재앙에서 보호받고 해방된 역사에서 유래한다(출애굽기 12장).

이 유월절이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구원을 위한 새 언약으로 제정됐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며 베드로, 요한 등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켰다(누가복음 22장).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도 유월절을 소중히 지켰다(고린도전서 5장, 11장). 그러나 초대교회 이후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325년 니케아 회의를 통해 유월절이 폐지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3차 7개 절기를 함께 기려왔다. 성경에는 유월절과 함께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기록돼 있다. 각 절기에는 영생, 죄 사함, 부활, 성령 등이 허락돼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대로 세족(洗足)과 성찬 예식을 거행하며 유월절을 지켜왔다. 예수는 유월절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 예식을 행하며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너희가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다”며 지킬 것을 당부했다(요한복음 13장).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이야말로 인류에게 가장 큰 행복과 희망의 소식”이라며 “신자들은 유월절을 정성껏 준비한 뒤 각 가정에서 지구촌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며 다양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 생계와 의료 지원, 마스크 전달을 도왔다.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재난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 손 소독제 같은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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