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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4월 06일(火)
게이머 입소문타고… ‘48인치 OLED TV’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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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최적화 크기·뛰어난 화질
‘최고의 게이밍 TV’평판 얻어
올 글로벌출하량 130만대 예상
LG디스플레이, 증산에 돌입
소니 등‘48인치’출시경쟁 치열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 속에서 ‘48인치 OLED TV’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제품이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소니, 샤프, 도시바, 필립스 등이 48인치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일본 OLED TV 판매 1위 파나소닉도 48인치 제품 출시계획을 밝히는 등 관련 업계가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8인치 OLED TV는 게임에 최적화된 크기와 뛰어난 화질, 빠른 반응속도 등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TV 대형화 추세에도 불구, 각 제조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배경이다.

LG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어워즈’를 개최하고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했다. ‘시장 선도’ 부문에서는 48인치 게이밍 OLED TV를 출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 프로젝트팀이 수상했다. LG는 시상 배경에 대해 “48인치 게이밍 OLED TV를 출시하는 혁신을 통해 게이머 고객을 LG 팬층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48인치 OLED TV 패널 출하량을 130만 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22만대보다 6배가량으로 급증한 수준이다. 올해 전체 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치가 800만 대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OLED TV 6대 중 1대는 48인치인 셈이다.

옴디아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기 판매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1%나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는 “TV 판매량과 게임기 판매량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며 “지난 15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게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 TV 판매량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일한 OLED TV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는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생산하던 48인치 OLED TV 패널을 올해부터는 국내 공장에서도 만들어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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