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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4월 08일(木)
법원, 이르면 이번주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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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사퇴한 가운데, 법원이 지체 없이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정하는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협력사 모임인 쌍용차 협동회도 8일 공식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쌍용차의 회생관리 절차 준비에 돌입한다.

이날 법원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예 사장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관리인 선정에 대한 의견 조회를 다시 할 수 있지만, 이 때문에 회생절차 개시를 늦추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지난 1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법원의 의견 조회 요청에 대해 “일부 채권자의 의견이 취합되지 않았다”며 의견서를 내지 않았다. 법원은 산은에서 관리인에 대한 의견까지 취합해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예 사장 사퇴에 따라 채권단 의견을 듣고 제3자로 관리자를 선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포함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판단은 전적으로 재판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의견서 제출이 늦어진다고 해서 재판부가 판단을 늦출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부품 협력사들도 회생절차 개시 준비에 나섰다. 쌍용차 협동회는 이날 비대위를 공식 해산하고 새로 구성될 상거래 채권단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 협력사 대표는 “부품사들은 자체적인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회생절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예 사장 사퇴와 회생절차 개시와 관련해 “당장은 밝힐 입장이 없다”며 다음 주 중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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