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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4월 08일(木)
‘당직자 폭행’ 송언석 해명도 거짓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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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상황실 자리 없다며 때려
宋은 “폭행한 적 없다” 부인
黨관계자들 “폭행·욕설 명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송언석(사진)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 사무처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사무처는 송 의원의 공개 사과 및 탈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송 의원이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맞서면서 거짓말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선거 승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송 의원은 8일 김 비대위원장의 퇴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해당 논란과 관련해선 침묵을 이어갔다. 복수의 당 관계자 증언을 종합하면 송 의원은 전날 당사에서 본인의 좌석이 상황실 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 송 의원은 이 과정에서 당직자에게 욕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언론과 통화에서 “큰소리만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폭행과 욕설이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송 의원이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당 사무처는 사건 당일 “투표일에 발생한 폭력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송 의원이) 모든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할 것을 요구한다”고 직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냈다. 또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 논란과 관련해선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도 “전국 선거 4연패를 끊은 마당에 당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에서 비롯된 승리로 희희낙락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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