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학폭·학력·김정현 하차 종용 논란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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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 측이 과거 교제한 배우 김정현의 드라마 하차를 부추겼다는 주장을 비롯해 그를 둘러싼 학교 폭력·학력 위조 의혹 등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가 13일 열린 주연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돌연 불참하는 등 파행을 빚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연애 문제에서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김정현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일 뿐,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고,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예지는 이런 논란이 불거지자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내일의 기억’의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영화 관계자들과 배우들, 취재 기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예지는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빚고 있는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했을 때 태도 논란과 함께 중도 하차하도록 영향을 끼친 인물로 지목받았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