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친환경차, 내수집중해 모델다양성 부족… 수출 돌파구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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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1-04-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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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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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硏 ‘시장활성화 과제’

가격경쟁력 中에 밀려‘이중고’


국내 친환경 상용차가 수출에 부적합한 국내형 모델에 집중하는 데다, 가격 경쟁력도 중국차에 밀리는 이중고에 처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경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전기 및 수소전기 상용차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친환경 상용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전기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시장은 지난 2017∼2020년 사이 연평균 46.6%씩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전기·수소전기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소형 전기트럭 ‘포터2 EV’, ‘봉고3 EV’ 및 대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를 개발 및 판매 중이다. 자일대우차는 전기버스 ‘BX110CN’을 판매하고 있으며, 디피코도 ‘포트로’ 등 초소형·경형 전기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 내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친환경 상용차를 개발한 탓에, 수출을 활성화하기에는 모델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시장 중심으로 개발된 친환경 상용차 모델들이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해외 시장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장거리 여객용 전기버스 등이 출시되지 않았고, 트럭도 1t 트럭 위주라 친환경 화물운송용 밴 및 중대형 트럭 등의 수요가 높은 해외로의 수출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전현주 자동차연구원 연구원은 “친환경 상용차 신규 수요 창출과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책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관업체의 집적화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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