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냉전의 마녀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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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의 마녀들

김태우 지음. 1951년 북한 지역에서 활동한 국제민주여성연맹(WIDF) 한국전쟁 조사위원회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21명의 조사위원은 미군의 무차별적 폭격과 민간인, 특히 여성에 대한 국군 및 미군의 인권 유린 등 ‘불편한 진실’을 밝혀냈다. 창비. 372쪽, 2만4000원.


식물학자의 노트

신혜우 글·그림. 영국원예협회 국제전시회에서 식물 일러스트로 금메달과 최고전시상 등을 수상한 신혜우 작가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다. 식물이 생존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는지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전한다. 김영사. 280쪽, 1만9800원.


퀘이커 지혜의 책

로버트 L 스미스 지음, 박기환 옮김. 소박하고 신실하고 정의로운 평화의 사상으로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퀘이커. 침묵 속의 진리, 말이 아닌 행동, 비폭력과 봉사 등 퀘이커 사상의 정수를 전한다. 사월의책. 268쪽, 1만6000원.


공간의 미래

유현준 지음.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의 미래를 전망했다. 저자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도시의 해체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생활 공간은 근본적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말한다. 을유문화사. 364쪽, 1만6000원.


몽골 제국, 실크로드의 개척자들

미할 비란·요나탄 브락·프란체스카 피아셰티 지음, 이재황 옮김.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적인 지적·상업적 발전, 유럽 중심 근대 세계의 형성을 낳은 몽골 제국. 이에 기여한 15명의 일대기를 통해 이 시기 유동성의 양상을 규명했다. 책과함께. 520쪽, 2만5000원.


블루마운틴

임채욱 사진·글. 한국의 산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한지에 쏟아내는 임채욱 작가의 새 작품집이다. 지난 2009년 초겨울 덕유산에 올라 “그렇게 푸른 쪽빛의 산들을 처음 봤다”는 저자는 수묵 진경산수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작품을 내놨다. 아트제. 135쪽, 5만5000원.


인간의 종말

디르크 슈테펜스·프리츠 하베쿠스 지음, 전대호 옮김. 저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6번째 대멸종을 기후위기보다 더한 난제로 규정한다. 기후위기는 우리가 사는 방식을 위협하지만, 대멸종은 인간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해리북스. 312쪽, 1만6800원.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오드리 탕

전병근 지음. 대만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으로 관심을 받은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 정부 대신 직접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러 나선 ‘시빅 해커’ 출신인 그의 삶과 생각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스리체어스. 204쪽, 1만2000원.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명

송의달 지음. 한때 ‘그레이 레이디(회색 머리칼의 노부인)’로 불릴 정도로 첨단 변화에 둔감했던 뉴욕타임스. 이 신문이 10년간 6차례 정리해고를 하는 최악의 위기를 딛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미디어로 환골탈태한 과정을 ‘사람’ ‘전략’ ‘시대 변화’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나남. 488쪽, 2만8000원.


프로일잘러

유꽃비 지음. 전국 최초 주류업계 여성 영업 팀장인 저자가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사회생활 잘하는 법’을 풀어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의견을 표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경중에 따라 우선순위에 맞게 일을 처리하며, ‘줌인’과 ‘줌아웃’을 적절히 활용한다.” RHK. 29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