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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21-05-04 11:49
재조명 받는 ‘세기의 이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의 이혼 발표를 계기로 전 세계 유명인들의 ‘세기의 이혼’이 재조명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역대 최고의 이혼합의금을 기록한 주인공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와 전처 매켄지 스콧이다. 스콧은 2019년 25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면서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의 25%를 받았다. 이는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로, 당시 주가로 계산하면 356억 달러(약 39조 원)에 달했다. 2위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1999년 두 번째 부인 애나 머독에게 지급한 이혼합의금 17억 달러(1조9072억 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2006년 전처 후아니타 바노이와 이혼하며 1억8800만 달러(2101억 원)를 지급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역시 잇단 성추문으로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하면서 1억1000만 달러(1233억 원)의 합의금을 줬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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