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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5월 10일(月)
노선 증편 덕에… 국내선 항공여객수 예년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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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비행상품 등 보상소비
‘어버이날 주말’에만 65만명
작년동기보다 2배 넘게 늘어
국제선도 작년비해 소폭 증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선 여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항공사 취항과 함께 항공사들이 잇달아 국내선 노선을 증편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선 여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무착륙 관광 비행상품을 통해 대체하는 ‘보복소비’ 심리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둘째 주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2만6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174명)보다 증가했다. 4월 추이 역시 17만8118명으로, 지난해(15만2776명)보다 다소 늘었다. 다만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90%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1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어버이날이 포함된 7~ 9일 국내선 여객 수(공항별 노선별 운송실적 기준, 출발·도착 포함)는 총 65만1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해 같은 시기(2020년 5월 둘째 주, 8~10일) 30만9340명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전혀 없던 2019년 같은 기간(2019년 5월 둘째 주, 10~12일) 55만3336명보다도 10만 명가량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국내선 탑승객이 많이 늘어난 셈이다.

이런 추세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40만8763명)보다 2.4배 늘어난 589만5886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550만234명)과 견줘 소폭 늘었다. 백신 접종, 경기 회복 흐름과 함께 경영난 극복을 위해 각 항공사가 여객 공급을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4월 기준 국내선 운항 편수는 지난 2019년보다 7000편이나 늘었다”며 “항공은 공급이 수요를 낳는 간판 산업인지라, 제주 노선에 공급을 많이 하면 그만큼 탑승객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LCC 평균 탑승률은 2019년 90%에서 현재 79%로 줄었는데,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난 데 비해선 수요가 그에 상응하게 늘진 않은 편”이라며 “업계 내 출혈 경쟁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선도 무착륙 관광 비행상품 이용 승객 및 비즈니스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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