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린이 등하굣길 보호 ‘옐로카펫’ 추가 설치

도봉초·방학초·창원초 등 8곳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7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추가 설치 위치는 △도봉초 △신학초(2곳) △방학초 △쌍문초 △월천초 △창도초 △창원초 등 총 8구역이다. 새로 설치되는 옐로카펫은 기존보다 내구성·가시성이 강화된 사인 블록을 활용해 설치된다. 기존의 옐로카펫은 도막형 재료를 사용해 파손이 잦았다.

구 관계자는 “가시적 효과가 뛰어난 사인 블록과 가벽으로 교체될 시, 어린이들이 대기구간을 쉽게 인지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도 쉽게 어린이 보호지역을 식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지난 2월 관내 초·중·고교 47곳 주변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를 대상으로도 교통시설물 등 보행환경을 점검한 바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요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봉구는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부족한 것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