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은마재건축 조속추진”…정순균 구청장,吳시장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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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사진 오른쪽) 강남구청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압구정아파트와 은마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압구정아파트와 은마아파트는 지은 지 40년이 지난 대규모 노후 아파트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공동주택 35층 층고 제한 완화 등이 시급하다고 오 시장에게 건의했다. 현재 이들 아파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또 지난해 8월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안과 관련해서도 “하반기 보상 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