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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6월 22일(火)
‘윤석열 X파일’ 각종 괴문서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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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본인·아내·장모 의혹
기존 알려진 의혹 짜깁기 수준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여러 판본 파일이 정치권과 재계, 법조계 등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문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그의 처가와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인데, 이미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짜깁기’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윤석열 X파일(목차)’이란 제목의 PDF 파일(사진)이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총 6쪽 분량의 해당 문건에는 ‘윤석열 성장 과정’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 ‘검사 윤석열’ ‘윤로남불’ ‘책사’ ‘대호 프로젝트’ ‘거대 악의 카르텔’ ‘이념’ ‘대권 잡몽’ 등의 목차로 구성돼 있다. 각 목차 하부에는 윤 전 총장의 장모·아내 관련 과거사와 그간 논란이 된 투자회사들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윤 전 총장이 그간 맡았거나 지휘했던 주요 사건들과 그를 돕는 주변 인사, 성격, 언론 등과의 관계가 나열돼 있다.

목차만 5쪽 분량으로, 문건 마지막에는 ‘윤석열 성장 과정’을 글로 풀어낸 부분이 있는데, 해당 글에는 윤 전 총장을 ‘윤짜장’이라고 표현하는 등 적대적 내용도 담겨 있다. 해당 문건을 본 한 법조인은 “이미 주간지, 월간지 등에서 보도됐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나열한 수준”이라며 “윤 전 총장을 인신공격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작성한 이가 악의적으로 해당 문건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해당 문건에 언급된 윤 전 총장 주변 인사(책사로 묘사) 중에는 실제 이름과 달리 표기되는 등 문건 작성에 허술함도 보인다. 특히 PDF 파일의 경우 ‘파일 작성자 이름’이 파일 속성에 담기기도 하는데, 해당 파일에 작성자 영문 이름이 담겨 눈길을 끈다.

PDF 파일 외에도 이날 ‘윤석열 마누라’ ‘윤석열 누가 죄인인가’ 등의 제목으로 된 97.90MB 분량, 80개 정도의 문서 압축 파일도 함께 유통됐다. 해당 압축파일에는 윤 전 총장 아내 인맥을 보여주는 페이스북 사진 수십 장과 과거 윤 전 총장 관련 의혹 기사, 윤 전 총장 장모 사건 관련 한글 파일 등이 담겨 있다. 해당 파일에 담긴 내용도 대부분 윤 전 총장을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완·이은지 기자
e-mail 이해완 기자 / 사회부 / 차장 이해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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