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참여한 손지창·오연수 부부, 22년 만에 예능 동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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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결혼 22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두 사람은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오지호·은보아 부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오연수는 6년간의 연애 스토리를 비롯해 결혼 생활, 육아관 등을 공개했다. 오연수는 “처음 본 건 중학교 때였다. 중학교 1년 선배다. 대화하기 시작한 건 내가 CF 모델할 때 엑스트라로 와서였다”고 밝혔고, 손지창은 “내가 첫 남자친구였다. 나는 그때 순진해서 사귀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우리 때는 스캔들이 나면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는 아들을 위해 7년 전 미국행을 택했다. 손지창은 “나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오연수 아들로 태어날 거다. 이런 엄마 만나면 매일 업고 다닌다. 맹모삼천지교 수준”이라고 치켜세웠고 오연수는 “아이들이 아기 때 내가 일을 많이 해서 엄마 노릇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내가 가서 애들에게 더 충실하자는 마음을 먹었던 것뿐”이라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아들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한 ‘동상이몽 시즌2’는 전국 시청률 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