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사와 온라인 연결… 오프라인 행사장선 세션마다 소독 ‘철저방역’

■ 문화미래리포트 2021…어떻게 진행되나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문화일보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Munhwa Future Report) 2021’은 철저한 방역망을 구축한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장 안팎에서 방역 조치를 취해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하는 포럼을 준비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문화미래리포트 2021’은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사태에 대응해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준수하고 참석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며, 전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현장 참가자들은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거친 후 행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손 소독제를 바르고 각각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한다. 다수 참가자의 우발적 접촉을 막기 위해 행사장 내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거리두기 및 밀접 접촉 차단과 관련된 안내 방송을 수시로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포럼 전 과정에 걸쳐 다수 인원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내 요원들을 배치, 이동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포럼 현장에서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연단에 오르는 인사들의 자리마다 가로 150㎝, 세로 150㎝, 높이 180㎝ 크기의 가림막이 설치된다. 또한 가림막이 세워진 주요 초청 인사의 좌석 간 거리도 320㎝가량으로 넓게 유지된다.

사회·토론자들의 마이크 커버는 1회 사용 후 교체되며, 세션마다 소독작업도 진행된다. 이 같은 통제는 중앙 방역 당국의 통제 관리 지침에 의거, 행사장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포럼은 미국 워싱턴 등에 있는 해외 연사들과 서울 포럼 현장을 실시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결합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일보는 지난해 9월 국제포럼 ‘문화미래리포트 2020’에서도 철저한 방역 조치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포럼의 선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도 온·오프라인 결합방식 참여를 통해 포럼 회원은 홈페이지(http://mfr.munhwa.com)에서 사무국이 제공한 아이디로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