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야외 프라이빗 영화 관람”… CGV, ‘드라이브인 스퀘어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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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이달 25일 인천에 첫 상설 자동차극장 출점

CJ CGV가 오는 25일 자사 첫 상설 자동차 전용극장을 연다. CGV는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인근 부지에 차량 100여 대 수용 규모의 ‘CGV 드라이브인 스퀘어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20m×8.3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하루 두 차례씩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드라이브인 스퀘어원은 CGV가 국내에 출점하는 첫 상설 자동차 극장이다. 차량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인근을 부지로 택했다. 관람 전에 50여 대의 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설치된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닥면 포장과 별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공간도 마련됐다. 배달 음식을 주문·수령할 수 있는 ‘CGV 딜리버리 전용 픽업존’도 생긴다. 팝콘, 나초, 핫도그 등 영화와 어울리는 스낵을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드라이브인 스퀘어원 전용 픽업존으로 배달된다. 티켓 가격은 차량 1대당 평일 2만4000원, 주말·공휴일 2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입장인원은 무관하지만 승용차·RV 차량만 전용극장에 입장할 수 있다.

오픈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분노의 질주1’ 무료 시사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에는 영화를 관람하는 예매 고객 모두에게 차량 1대당 코렐 식기 1세트를 증정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CGV 측은 “지난해 서울랜드에서 운영했던 카시네마의 운영 경험을 접목해 상설 자동차 극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도심 속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특별한 영화 관람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