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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7월 08일(木)
“경제총조사, K통계 완성도 높여 경제정책 실효성에도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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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섭(오른쪽) 통계청 차장이 7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11길 대구테크노파크 내 ㈜엠모니터에서 전효성 대표에게 경제총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비대면조사 21일까지

올부터 디지털플랫폼 거래
키오스크 설치 여부도 조사


“늦장마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경제총조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파악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김광섭 통계청 차장은 지난 7일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11길 대구테크노파크 2층 회의실에서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경제총조사를 위한 현장 점검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김 차장은 “올해 조사에서는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무인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 판매 여부도 조사한다”며 “경제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업통계등록부 및 K-통계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되고, 경제 정책의 실효성도 높일 수 있는 선순환(善循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시행되는 조사다. 2011년에 처음 조사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당초 6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조사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했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대면조사는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실시된다.

김 차장은 “기존에는 전수(全數) 조사를 했지만, 올해는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현장조사 사업체 수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조상 대상 사업체를 절반으로 줄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현장 조사 사업체 수가 330만 개에 달한다.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특히 김 차장이 이날 현장 점검에 나선 업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엠모니터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효성 ㈜엠모니터 대표는 “㈜엠모니터의 분자진단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시료 채취, 핵산 추출, 증폭 시간 등을 대폭 줄였으며, 2∼7일 걸리던 진료 확인 기간도 당일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며 “장비 가격도 100만∼300만 원으로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현재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 대상국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설립된 ㈜엠모니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경제총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정확한 통계가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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