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변신’ 앞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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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산 104번지.

주소지에서 유래해 백사마을로 불린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다.

1960년대 정부는 서울의 도심 개발을 추진했다.

정부는 불암산 자락에 자리를 마련하고 도시개발에 포함된 지역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그 후 이 지역이 그린벨트로 지정되면서 초창기의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올해 재개발 사업이 결정돼 몇 년 후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자연경관을 살리는 재개발을 한다고 한다.

60여 년간 서민의 애환이 잘 반영된 모습으로 변모하길 기대해본다.

■ 촬영노트

옛 모습을 담기 좋은 장소다. 많은 가구가 이주했지만 아직도 거주하는 주민들이 있다. 무분별한 촬영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