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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21년 08월 04일(水)
도쿄올림픽 = 틱톡올림픽?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선수들 경기 출전후기 공유
애덤 피티 메달인증 등 화제


“올림픽 비하인드 이야기가 궁금하면 틱톡으로 가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 선수들이 앱 ‘틱톡’을 사용해 올림픽 메달과 경기 출전 후기를 공유해 ‘도쿄올림픽은 틱톡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BBC는 틱톡의 ‘#OlympicTok’ 채널을 통해 선수촌 생활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부터 메달 인증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수천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평영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국의 애덤 피티 선수. 피티는 금메달을 따고 몇 시간 후 틱톡에 메달 인증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우리는) 올림픽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고 아무렇지도 않게 틱톡을 올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중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일상을 공유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수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전통적인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올해는 틱톡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실을 미화하는 경향이 강한 다른 플랫폼과 달리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틱톡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셜미디어 전문가인 시드니대의 조너선 허친슨 박사는 “지금은 틱톡 운동선수 세대거나 운동선수 틱톡 세대”라며 틱톡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버블 방역’ 방식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도쿄올림픽 선수촌 소식은 선수들의 틱톡 영상 외에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야구 선수 9명이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테스트한다며 펄쩍 뛰는 영상, 개막식을 위해 넥타이 매는 법을 배우는 농구선수들의 영상이 틱톡을 통해 공개돼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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