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넥슨 IP 활용문제도 출제…NYPC, 경쟁보다 축제의 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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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우 출제위원장·김진호 부위원장 대회 취지 등 밝혀

‘예선 길고 문제수 많다’ 지적에
이번엔 8일간 문제 15개 출제

홈피에 출제 문제·풀이 공개
참고하면 좋은성적 거둘수있어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경쟁의 장’이라기보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제6회 NYPC’ 예선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출제위원장을 맡은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넥슨·원더홀딩스 합작법인·왼쪽 사진) 개발본부장은 대회 취지와 출제 의도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니트로스튜디오 본사에서 만난 서 위원장과 김진호(오른쪽) 부위원장은 “코딩을 모르는 학생들도 ‘문제 해결’이라는 코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출제 과정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다”며 “출제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것이 난이도 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 위원장과 함께 근무 중인 김 부위원장은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논리적 생각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의 낮은 난도부터 코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해야 한다”며 “예선 기간이 길고 문제 수가 많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번에는 8일간 15문제를 풀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대회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문제도 다수 출제된다. 김 부위원장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등의 넥슨 IP를 활용한 문제들이 나올 예정”이라며 “좀 더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꿀팁’도 공개했다. 서 위원장은 “초기 대회를 제외하면 기본적인 출제 방향성이나 난이도 등이 비슷하게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앞선 대회의 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며 “NYPC 홈페이지에 문제와 간략 풀이가 공개돼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100% 완벽한 답이 아니더라도 도전하고 풀이해 부분 점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NYPC 문제는 부분 점수를 제공하는 게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100점짜리 풀이가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쉬운 방법의 풀이로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단순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고민을 계속하다 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고 복잡한 데이터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