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손준성 모른다더니…‘법관 사찰의혹’ 관련 수차례 비판글

  • 문화일보
  • 입력 2021-09-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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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의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과 박지원(국가정보원장) 국민의당 전 대표가 웃으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고발 사주’와 ‘정치 공작’ 사이… 의문 키우는 4인방 - ① 조성은

수사정보정책관 언급기사 게시
텔레그램 속 존재 파악 가능성
최근까지도 尹 향해 원색 비난
한동수에 직접 공익신고도 의문


‘청부고발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33) 씨가 지난해 11월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으로 대검 감찰부가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수차례 문건 작성을 비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언론은 손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기 시작했던 때였던 만큼, 조 씨가 텔레그램 ‘손준성 보냄’ 속 ‘손준성’의 존재를 몰랐다는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조 씨는 최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돌대가리” “바퀴벌레”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1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조 씨는 대검 감찰부가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한 지난해 11월 25일(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 발표일 포함)부터 열흘간 약 10건의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리며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11월 27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판사 30여 명을 분석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재판부 사적 정보를 문건으로 만들어 대검에 넘긴 것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할 내용인가. 윤 총장에게 실망감만 배로 된다”고 꼬집었다. 11월 25일엔 당시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손 검사를 의식한 듯 “윤 총장은 이번 국감부터 정치적 행보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검사는 그러면 안 됐지만 그나마 유예된 것은 명분인데 사찰 문건을 작성한 검사의 전문에 의하면 유예될 명분에서 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에 연루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대검 반부패수사부’ 등이 언급된 기사를 수차례 게시했다. 반면 조 씨는 일관되게 손 인권보호관이 검사인 줄 몰랐고, 친분 있는 뉴스버스 기자가 “손준성은 검사가 아니냐”며 취재를 시작해 1년 3개월이 흐른 뒤 제보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당시 재판부 사찰 문건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가 실명으로 기사에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몰랐다는 점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 씨는 최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5일 윤 전 총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기사를 링크하며 “매일 입으로 똥을 싸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같은 달 21일 한 진보 언론의 윤 전 총장 비판 기사를 게시하며 “탈레반이나 여성혐오 정당이나 딱 잘 어울리는 뇌세포로 구성됐다. 바퀴벌레가 제집 찾아 들어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염유섭·김규태 기자
염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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