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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15일(水)
‘175억원 보너스’ 탄 캔틀레이, PGA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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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우승 이어 겹경사

‘1500만불의 사나이’ 패트릭 캔틀레이(29·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5일 오전(한국시간) PGA투어에 따르면 회원 투표에서 2020∼2021시즌 다승왕인 캔틀레이가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그리고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을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로 불리며, 한 시즌 동안 10경기 이상 출전한 PGA 멤버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PGA투어는 관례대로 구체적인 투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캔틀레이는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 가장 많은 4승을 거뒀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 올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 그리고 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과 이달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캔틀레이는 투어챔피십을 석권하며 1500만 달러(약 175억 원)를 거머쥐었다.

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4승 이상을 거둔 건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5승 이후 4년 만이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면서 골프천재로 불렸다. 하지만 2013년 척추에 스트레스 골절이 발생, 선수 생활이 중단될 뻔했고 2016년 친구이자 캐디였던 크리스 로스를 뺑소니 사고로 잃었다. 캔틀레이는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고 2017년 11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올해엔 다승과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다.

람은 앞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1992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같은 선수가 수상했지만, 2019년부터는 수상자가 달랐다. 2019년과 지난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 토머스였고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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