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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15일(水)
이준석 “내일이 선거라면 못이겨”…‘고발사주發’ 확전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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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 인사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당내 초선의원 공부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강연에 앞서 참석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당내 의혹제기 신중 기해주길”
洪 “尹, 구태중 구태” 또 저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내일이 선거라면 결코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다”며 “내년 선거가 정말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당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가운데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의 신경전도 격화하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강연에서 최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38∼42%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고, 상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4% 정도 낮은 경향성이 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가 현재 상황으로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당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상황에서 당내 후보 간 신경전까지 비화하자, ‘당의 이미지’를 생각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주한인도대사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선거를 하다 보면 으레 있을 수 있는 캠프 간 신경전을 저도 이해할 수 있지만, 최근 상대 캠프 인사를 지목해서 언급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고발도 이뤄지는 상황은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캠프들이 신중을 기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당내 의혹 제기는 최대한 신중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신경전은 계속 격화하는 양상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겨냥,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그건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정치”라며 “한 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 때는 각오 하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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