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외수출 기업 현지 인증절차 사전준비 철저히 해야”

마스크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현지 인증절차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FTA 종합지원센터는 ‘미·중·유럽 마스크 및 개인보호장비 해외인증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수출 기업들의 마스크 및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해외인증 문의가 계속되자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유럽 기술 규정과 인증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지역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 이준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개인보호장비란 ‘위험요소로부터의 보호’라는 목적성이 뚜렷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물품이 PPE 중 어떤 카테고리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알아본 후 인증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PPE에 관한 ‘지침’이 ‘규정’으로 격상돼 적합성 평가 절차가 정교화되고 위험 평가 프로세스가 추가되는 등 이전보다 인증절차가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어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형승 책임연구원은 미국, 중국의 마스크 인증절차와 관련해 “두 나라 모두 인체에 대한 잠재적 위험도에 따라 의료기기 등급을 분류한다”면서 “어떤 등급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등록 및 인증 절차상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내용은 무역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