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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19일(日)
오늘 최소 1900명대…수도권 확산세속 추석 대이동 여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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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2천87명, 이틀째 2천명대…추석방역 비상 (서울=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87명 늘어 누적 28만4천22명이라고 밝혔다. 2021.9.18
1천943명→2천8명→2천87명→?…어제 밤 9시까지 1천852명 확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중인 가운데 정부의 방역 대책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시 한번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잇단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고리로 감염의 불씨가 전국 곳곳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3일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가정 내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된 터라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추석 연휴기간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가 연휴 이후 일정 시점부터 급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연휴 영향에 확진자 다소 줄어들 듯…75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87명이다.

직전일(2천8명)보다 79명 늘면서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금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4일의 1천928명으로, 이보다 159명 더 많다.

확진자 2천87명 자체만 놓고 보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 큰 규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911명보다 59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소 1천900명대, 많으면 2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유행 상황이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전날이 추석 연휴가 시작된 토요일인 만큼 검사 수는 평소 주말보다 더 줄었을 공산이 크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 이후 7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7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55명→1천433명→1천495명→2천78명→1천943명→2천8명→2천8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799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 10명 중 3.7명은 감염경로 조차 몰라…‘숨은 감염원’ 전국 확산 가능성

지역별로는 수도권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5일 1천654명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이후 사흘 연속(1천506명→1천532명→1천510명) 1천500명대를 나타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70∼80%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수도권이 5.3명에 달해 전국 평균(3.5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수도권 가운데서도 서울이 10만명당 6.9명으로,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 비해 5∼6배나 높았다. 인천(4.9명)과 경기(4.2명)도 거리두기 4단계 기준(10만명당 4명 이상) 범위에 있다.

최근 감염 양상을 보면 확산세를 끊어내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숨은 감염원’이 곳곳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 탓이다.

이달 5일부터 전날 0시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2만5천114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는 9천391명으로, 37.4%에 달했다.

10명 중 3∼4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들 무증상 감염자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지를 찾는 과정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도 46.7%(1만1천723명)에 달한다. 2명 중 1명은 가까운 사이나 소모임 등을 통해 확진된 셈이다.

이런 사례는 정부의 방역망을 벗어난 경우가 많아 조기에 감염원을 찾아내거나 접촉자를 차단하는 게 쉽지 않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진단검사 및 치료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해 오는 22일까지 하루 평균 544곳을 운영한다.

여름 휴가철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온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더해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13곳에도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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