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0.2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23일(木)
파산위기 헝다 “오늘 이자 지급” 한다지만… 시장선 ‘글쎄’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긴장’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된 기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파산설에 휩싸이면서 증권가에서는 경제붕괴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달러채권은 지급날짜 언급안해
로이터 “모호한 성명, 새 불안”

연말까지 만기 이어져 살얼음판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恒大)그룹이 23일 만기인 회사채의 이자 지급을 약속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부채가 많이 남아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풀면서 얼어붙은 투자 경기 등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리먼브러더스발 금융 위기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헝다부동산그룹은 22일 성명을 통해 “2025년 9월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 위안(약 425억 원)을 23일 예정대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헝다는 “같은 날 역외 달러 채권 이자 8353만 달러(989억 원)도 결제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이자 미상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일단 헝다 측이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시장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헝다 측은 달러 채권에 대한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날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채권 계약서상으로는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는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도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간주하진 않지만, 로이터통신은 “헝다가 이자를 언제 얼마나 지급할지를 명시하지 않은 모호한 성명을 발표해 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헝다그룹은 오는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4750만 달러, 10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1억670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 11∼12월에도 약 3억3700만 달러를 더 갚아야 한다. 2022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상환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위안화를 투입, 시장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역환매조작을 통해 1200억 위안(약 22조 원)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각각 600억 위안씩 사들인 것이다. 런민은행은 앞서 지난 18일과 17일에도 각각 1000억 위안을 푼 바 있다. 상당수 전문가는 헝다 사태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수준의 글로벌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큰 손실을 볼 기업들이 줄줄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헝다와 중국 당국이 국내 변제에 집중하면서 국제 채무에 대한 변제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금융 블로거 모닝스타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인 HSBC와 UBS, 블랙록 등이 가장 많은 달러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中 헝다 파산 우려에 코스피 장중 20.32P ↓
▶ “헝다, 시장 불안 요인… 국내 영향은 제한적”
▶ 미국·중국發 ‘2개의 리스크’… 글로벌 증시 변동성 커질 듯
[ 많이 본 기사 ]
▶ ‘집에 현금 있다’ 성폭행하려던 30대 발차기 한방에 녹다운
▶ “野주자 선호도…홍준표 30.7% 윤석열 25.1% 유승민 20..
▶ ‘69억 상환중’ 이상민, ‘빚쟁이 차별금지법’ 호소…홍준표..
▶ 브리트니 스피어스, 춤추다 바지를…“너무 섹시”
▶ 균열 시작된 이재명 ‘거짓말 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균열 시작된 이재명 ‘거짓말 댐’
막대사탕 문 여학생 성희롱 혐의 교사..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강제추행 혐..
아프간 특별기여자·가족 여수에 안착..
국장·국민장·국가장…역대 대통령 장..
topnew_title
topnews_photo 재판부 “출소 4개월만에 범행…죄질 상당히 좋지 않다”출소한 지 4개월 만에 카드를 훔쳐 사용하고 수중에 돈도 없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mark檢 압수 이메일서 ‘이재명’ 1건도 못 찾았다
mark이재명 40.6% 홍준표 45.1%…洪, 李에 4.5%p 앞서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36억5000만원 쿠사마 작품..
바이든 미 대통령, 한국계 여성 첫 연방검사장 지명
“野주자 선호도…홍준표 30.7% 윤석열 25.1% 유승..
line
special news 브리트니 스피어스, 춤추다 바지를…“너무 섹시..
미국 출신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근황을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인스타..

line
현역 영입 주력 윤석열 vs 여론전 펴는 홍준표 ‘극..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기간 재외공관에도 조문..
‘69억 상환중’ 이상민, ‘빚쟁이 차별금지법’ 호소…..
photo_news
‘미사일처럼’ 인천공항서 항공기 앞부분 하늘로..
photo_news
“악, 이게 뭐야”…아파트단지 배수구서 악어 기..
line
[W]
illust
기밀망 뚫리고 휴민트 붕괴 위기…추락하는 美 CIA 위상
[파워인터뷰]
illust
“내 교집합에 없는 타인은 별종 취급…갈수록 쪼개지는 ‘나노..
topnew_title
number 균열 시작된 이재명 ‘거짓말 댐’
막대사탕 문 여학생 성희롱 혐의 교사, 2심도..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강제추행 혐의로 피..
아프간 특별기여자·가족 여수에 안착…주민..
hot_photo
‘오징어게임’ 정호연, 탄탄한 복근..
hot_photo
조수미 이름 딴 국제 성악콩쿠르..
hot_photo
앤젤리나 졸리, 붙임머리 엉망…..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