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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24일(金)
‘폭발 직전 가계부채’ 소득대비 172%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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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銀, 금융안정 보고서

2분기 가계빚 전년比 10.3%↑
처분가능소득은 3.9%만 늘어
72조 상환해야 소비 활동 가능


우리나라 국민이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소득(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가계부채가 초비상 상태다. 대출이 가계소비를 제약하는 ‘부채 임계수준’을 초과한 대출자들이 최대 72조 원의 빚을 상환해야 제약 없는 소비활동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보고서’(2021년 9월 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2.4%로 추정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0.0%포인트나 상승한 수준이다. “상환부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분기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에 불과했지만, 가계부채 증가율은 10.3%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대출 때문에 소비에 제약을 받는 부채 임계수준을 넘어서는 대출자도 늘고 있다. 소득대비대출비율(LTI) 기준, 임계수준 초과 대출자 비중이 지난 1분기 현재 6.6%로 전년 동기(5.4%)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한은은 이들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제약받지 않고 적정 소비를 할 수 있으려면 최소 36조 원에서 최대 72조 원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의 2.0∼4.0%에 해당하는 규모다. 2분기 기준 가계부채는 1805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상태다. 임계수준 초과 대출자들의 대출 종류별 비중을 보면, 부동산 담보 대출 비중이 62.6%(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65.2%(LTI 기준)에 달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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