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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09월 29일(水)
오늘 다시 3천명 안팎 가능성…전국적 대유행 본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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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비는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중부-신중부시장 내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장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9.28
2천770명→2천383명→2천289명→?…어제 밤 9시까지 2천659명
연일 ‘요일 최다’ 기록속 85일째 네 자릿수…비수도권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닷새간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 상위 1∼5위를 기록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확진자 자체는 지난주 추석 연휴 직후 3천200명대로 치솟은 이후 2천2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통상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큰 폭으로 급증하는 주간 패턴을 고려하면 다시 3천명을 넘을 수도 있다.

더욱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데다 내달 초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지만, 최근의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현행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주중 접어들며 다시 확진자 급증…85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89명이다.

직전일(2천383명)보다 94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659명으로, 직전일의 1천916명보다 743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천800명대, 많으면 3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집계치 2천659명은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이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는 셈이다.

올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85일째가 된다.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1명→2천770명→2천383명→2천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345명 수준에 달했다.

◇ 비수도권 환자 비중 오름세…병상 선제적 확보·입원기간 단축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1주간(9.22∼28)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천345.1명이다.

이 중 수도권이 1천746.7명으로 직전 주(9.15∼21)의 1천448.0명보다 298.7명(20.6%)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598.4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28.9명) 대비 169.5명(39.5%) 늘었다. 수도권과 달리 유행이 다소 주춤하던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동량도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당국의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주(9.20∼26)간 전국의 이동량은 2억4천993만건으로, 직전 1주(9.13∼19·2억4천569만건) 대비 1.7%(424만건) 늘었다. 전국 이동량은 5주째 증가했다.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귀성·여행객 등으로 인해 12.4%나 늘면서 전체 이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부터는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반장은 추석 연휴 직후 3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선 “(연휴 직후) 검사량이 대폭 늘면서 그간 지역 사회에 퍼져있던 무증상 감염자들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이번 주부터 그간의 이동량이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되고,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 같은 대유행 상황 속에서 일단 현행 거리두기를 한 차례 재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만 지금의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라면서 “국민께서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면서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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