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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08일(金)
‘50억클럽’ 실명 공개한 박수영… ‘오징어게임’서 변신한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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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금주의 인물

1. 대장동 특혜의혹 6명 밝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씩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의 실명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있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50억 클럽’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컸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이면서 경기도 부지사까지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에 상당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과 복수 제보에 의하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 회계사와의 대화에서 50억 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며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무소속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홍모 씨 등 6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50억 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 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도 밝혔다. 당사자들은 “사실무근” 등의 입장을 내고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이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인물들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공격했다. 이후민 기자


2. ‘루저’ 연기… 폭발적 인기 영화배우 이정재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이 전 세계 1위에 오르면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사람은 아마도 이정재가 아닐까. 이정재는 극 중에서 직장을 잃고 이혼까지 당한 ‘루저’ 성기훈 역을 맡았다. 앞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연기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신이었다. 낡은 외투에 헝클어진 머리, 얼빠진 표정… 그러나 누구보다 가족과 동료를 아끼는 인간애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서바이벌 판타지 게임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인터넷으로 ‘오징어게임’ 패러디를 접하면서 비로소 느끼고 있다. 팬들이 제 과거 작품들의 소개자료를 만들어서 ‘이정재는 원래 그런 지질남이 아니다’고 대변해 주는 모습에 감사할 따름이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정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었다. 지금까지 불과 4개의 사진을 올렸을 뿐이지만 팔로어가 단숨에 190만 명을 넘었다.

이정재는 최근 차기작 ‘헌트’에 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고 있다. 또 다른 도전의 과정이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나 영화, 예능도 많은 팬과 만나고 잘됐으면 좋겠다. 더욱 책임을 느낀다.” 김인구 기자


3. 亞탁구선수권 여자단식 53년만에 은메달 신유빈

한국 탁구의 미래인 17세 신유빈(대한항공)이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지난 5일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1년 만이다. 신유빈은 단체전과 4일 단식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선수가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건 53년 만이었다.

세계랭킹 80위인 신유빈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단식 32강, 단체전 8강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두 번째 메이저 국제대회인 아시아선수권에서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냈다. 기술적으론 장점인 백핸드 드라이브가 더 날카로워졌다. 하루 8시간씩 강훈련을 하며 스피드와 지구력을 끌어올렸다.

신유빈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으로 오는 11월 23∼2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다. 신유빈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후회 없이 경기장을 나오겠다”면서 “앞으로 출전하는 종목마다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4. 내부 고발·접속장애 겹악재 저커버그 페북 CEO

세계 최대 SNS 플랫폼 회사 페이스북을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몰렸다. 전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의 내부 고발 사태에 미국 의회가 연쇄 청문회를 열어 대응한 데다, 5시간 넘게 지속된 접속 장애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 내부 문건을 입수해 자회사 인스타그램 앱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페이스북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를 계기로 미 정치권에선 더욱 강력한 ‘빅테크’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졌고, 미국 유권자 중 80%가 이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개됐다. 이에 페이스북은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계획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지난 4일 접속 장애 사태가 터지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하루 동안 5%가량 급락했고, 저커버그의 순자산도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 증발했다. 저커버그는 하우건의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자사가 “안전, 웰빙, 정신 건강 문제에 깊이 신경 쓴다”고 반박했지만, 포브스는 이 같은 대응이 “페이스북이 처한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서우 기자


5. 최저 신용대출금리 ‘파격’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은행권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대표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지난 5일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홍민택(39) 대표는 은행 CEO 중 최연소로, 금융권이 사로잡으려는 고객군인 MZ세대에 속한다. “은행 상품이 30년 전과 비교해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며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표방한 대목에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토스뱅크의 사전신청자는 정식 출범일까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홍 대표는 은행 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신·카드·여신 상품을 각각 하나씩만 만들어 고객의 고민을 최소화하고, ‘내 한도 관리 서비스’로 고객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금리와 한도변화를 한 번에 알려주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여기에 업계 최저인 신용대출 금리(2.76%)와 연 2% 수시 입출금통장은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다만 출범 첫날 밝힌 파격에 비해 서비스는 원활하지 않았다. 당일 가입완료자는 1만 명에 불과한데 참여 순서대로 절차를 거쳐 통장을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초대’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기순번이 바뀌면서 일대 혼란을 겪었다. 정선형 기자
e-mail 이후민 기자 / 정치부  이후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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