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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이스볼 스펙트럼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4일(木)
“낮은 공은 홈런 맞는다”… ‘하이패스트볼’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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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하이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활용한다. 곽빈의 하이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126에 그친다. 두산 제공

■ 정세영 기자의 베이스볼 스펙트럼

타자들 장타 위해 어퍼스윙 대세로
각구단 투수들 높은 강속구 집중

‘높은 공’ 피안타 확률 크게 낮아져
올 하이패스트볼 비중 40%로 상향

곽빈 ‘높은 공’ 피안타율 0.126 1위
한화투수들 44% 차지 구단중 최고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하이패스트볼’이 대세다. 스트라이크존을 위에서 아래까지 삼등분한다면, 맨 윗부분으로 파고드는 속구가 하이패스트볼이다. 높은 공을 던지면 장타를 얻어맞을 수 있기에 직구든 변화구든 낮게 던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인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13일 경기까지 올 시즌 전체 속구 중 하이패스트볼 비율은 39.9%에 이른다. 하이패스트볼이 먹히는 건 스윙 궤적의 변화 때문이다. 예전엔 수평으로 배트를 휘두르는 레벨스윙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배트가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는 어퍼스윙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 발사각을 의식하는 어퍼스윙은 장타 생산에 유리하다. 발사각은 공이 배트에 맞고 튕겨 나가는 각도를 뜻한다. 발사각이 높을수록 아래에서 위로 퍼 올리는 정도가 심하다. 홈런타자의 발사각은 25∼30도. 2015시즌 평균 발사각(인플레이타구 기준)은 15.9도였는데 올 시즌엔 18.1도로 높아졌다.

어퍼스윙은 그런데 높게 들어오는 투구에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퍼올리는 듯 스윙하기 때문. 그래서 하이패스트볼이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속 150㎞를 넘는 직구를 던지더라도 공의 궤적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찍히는 직구’라면 (어퍼스윙을 하는) 타자에게 얻어맞게 된다”면서 “하이패스트볼을 던져야 직구도 살고, 변화구도 산다”고 설명했다.

높게 들어오는 투구에 약하다는 건 수치로 입증된다. 스트라이크존을 위, 중간, 아래로 삼등분했을 때 위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타자들의 평균 타율은 0.271이다. 가운데 0.310, 아래 0.282보다 크게 떨어진다. 아울러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높게 벗어난 공에 대한 타자평균 타율은 0.189다. 조웅천 SSG 투수코치는 “하이패스트볼은 체감 속도가 다른 구종에 비해 더 빠르고, 그래서 순간적인 대처가 쉽지 않다”면서 “반면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이 나오면 투수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두산 우완선발투수 곽빈은 올해 하이패스트볼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곽빈이 던진 속구 중 하이패스트볼은 48.2%에 이른다. 곽빈의 하이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126으로 으뜸이다. 2018년 데뷔한 곽빈은 올해 선발로테이션에 자리 잡았고 18경기에 출장해 4승 7패와 평균자책점 3.90을 유지하고 있다.

곽빈은 최근 6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으며 3실점 이내로 막았다.

올해 직구를 500개 이상 던진 80명의 투수 중 한화의 크리스 카펜터가 하이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던졌다. 카펜터의 속구 중 하이패스트볼 비율은 55.7%다. 카펜터의 주 무기는 타자 어깨 쪽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 그래서 카펜터는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하이패스트볼을 선호한다.

카펜터는 올해 5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12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 투수진은 올해 속구 대비 하이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던졌다. 43.9%다. 한화에 이어 SSG(43.2%), 두산(42.9%)이 뒤를 이었다. 두산 투수진은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하이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스트라이크 이후 하이패스트볼 구사 비율은 49.1%로 1위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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