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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4일(木)
남욱 내주 초 귀국… 檢, 소환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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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내 화천대유 지분은 25%
김만배 49% ·정영학 15.9%”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이르면 내주 초 미국에서 귀국, 곧바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수익 구조를 비롯해 차명 논란이 일고 있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논란 등 대장동 개발 과정 전모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남 변호사의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중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남 변호사 신병을 확보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 전반을 비롯해 화천대유 등 민간 사업자 간 수익 배분 구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짜였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선 남 변호사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알려진 화천대유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JTBC와 인터뷰에서 “2019년 4월 배당이 나오고 나서 저희끼리 비용 문제로 싸웠다”면서 “화천대유에 김 씨 지분이 49%, 저는 25%, 정영학 회계사 15.9% 이렇게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화천대유는 2016년 이후 매년 감사보고서에 주요 주주를 기재하지 않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런 주장은 남 변호사와 동업 관계인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내용을 일부 뒷받침한다. 김 씨는 녹취록에서 “내가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아니란 걸 직원들이 다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가 100% 김 씨 소유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도 불가피하다. 올해 감사보고서에서 화천대유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녹취록에선 김 씨가 정 회계사 등에게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 역시 “천화동인 1호가 김 씨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김 씨에게서 들은 건 사실”이라고 말해 천화동인 1호 주인이 따로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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