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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4일(木)
文대통령-이재명, ‘경기도 국감’ 직후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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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시점·방식 협의해야”
李측은 최대한 빠른 만남 원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가 다음 주 경기도 국정감사가 일단락된 뒤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철저 수사를 지시했지만, 사실상 이 지사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만남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에서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지사의 면담 요청에 면담 시점과 방식, 대상 등을 다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나는 데 13일이 걸렸다”며 “그것보다는 빨리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지사가 지난 10일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을 감안하면 다음 주 중엔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단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이 지사가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공무원의 일탈을 내가 어떻게 다 감당하냐고 하지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 지사가 특채해서 중요한 업무를 맡긴 사람”이라며 “그만큼 신뢰를 했으니 저런 업무도 맡기고 그다음에 경기지사가 돼서는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시킨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그런 사람이 비리에 상당히 연루됐다고 하면 본인(이 지사)이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처절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mail 민병기 기자 / 정치부 / 차장 민병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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