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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5일(金)
尹이 元 치켜세우는 이유는…2030공략 우호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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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광주서 합동토론회 (광주=연합뉴스) 국민의힘 원희룡(왼쪽 사진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10.11
경선 막판 공조·단일화 가능성에도 주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민주당식 네거티브를 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페어플레이 하는 후보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가 정치 공세를 자제하는 만큼 윤 전 총장도 본선에서의 ‘원팀’ 전략을 고려해 정책 위주의 토론으로 미리 예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캠프 안팎에서는 윤 전 지사가 2030세대 표심에 다가가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2030 지지세를 자신하는 홍준표 의원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홍 의원과 원 전 지사의 젊은층 지지세가 일부 겹친다고 보고, 원 전 지사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본경선 들어 홍 의원을 지지하는 듯하던 2030이 원 전 지사에게 좌표를 찍어 표를 몰아주는 흐름이 일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2030에서 취약한 만큼 원 전 지사와 공동 행보를 만들어가면서 2030 야권 지지층과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사자들은 더 적극적인 공조에는 서로 선을 긋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 인사는 “뒤에서 짬짜미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원 전 지사 측도 “특별히 따로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유튜브에서 윤 전 총장의 접근에 “목이 간지럽고 닭살이 돋는다”며 “세 번이면 스토커에 해당하는 것”이라 농담한 바 있다.

경쟁 진영에서는 두 사람의 ‘시너지’가 미미할 것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대세가 자신으로 기운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원 전 지사를 띄우는 것 같다”며 “실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견제했다.

한편,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경선판이 무르익으면서 일부 주자들의 합종연횡이 단일화 형태로 진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워낙 박빙 대결을 벌이다 보니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하기 위해 3·4위권 주자에게 손을 내밀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 전 지사도 언제든 막판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터라 현재로선 극적 단일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교차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경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할 실익이 없지 않나”라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4인 모두 경선을 완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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