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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17일(日)
‘오징어게임’ 오영수,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 가슴 뭉클한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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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화제를 모은 오영수(78)가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오영수는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뉴스데스크+’ 특집에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놀이의 상징성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찾아가는 감독의 혜안을 좋게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 처음 보자마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남한산성’ 때도 황동혁 감독의 출연 제의가 있었는데, 그 때는 일이 있어서 참여를 못 했다. 그게 늘 미안했는데 이번에 저를 찾아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영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흘러간다. 하지만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겼다. 모두가 승자다”면서 “진정한 승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며 내공을 가지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게 승자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가족과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을 염려하고 기대한다”는 오영수는 “욕심내지 않고 산다. 크든 작든 살며 많이 받아왔다. 이제는 그걸 남겨주고 싶다고 생각한다”면서 “젊을 때는 꽃을 보면 꺾어 오지만 늙으면 그 자리에 둔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또 다른 출연자인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미주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끝으로 오영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어서 뜻깊게 생각한다. 저 또한 국제적인 배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우리 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이다. 오늘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픔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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