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1동 구천면로47길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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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암사1동 구천면로47길 일대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천면로’는 조선 시대부터 수도권과 경기·충청·경상도를 잇는 중요한 도로였으며 강동구에서도 아직 그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고덕·상일·강일동으로 강동구의 주거·상업 중심축이 쏠리면서 현재는 원활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천면로47길은 암사1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 있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지역 상황에 맞게 골목 단위로 진행되는 소규모 사업이다. 구는 앞으로 3년 동안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모임을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정훈(사진) 강동구청장은 “구에서 자체적으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