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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팩트체크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21일(木)
[팩트체크] 사진속 남성은 ‘경찰 관리대상 조폭’… 李캠프는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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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출신 조폭이라는 의혹을 받는 A(왼쪽 사진 빨간 원) 씨와 B(오른쪽 사진) 씨와 찍은 사진들로 진위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 사진은 집무실에서 찍은 것으로, 이 지사의 좌우명인 ‘덕풍만리(德風萬里)’ 휘호가 보인다. 이는 ‘덕(德)을 실은 바람은 만리를 간다’는 의미다. 페이스북 캡처
李, 조폭과 찍은 사진 수두룩

경찰 “책상에 다리 올린 사람은
조폭 여부 확인 불가능 하다”
李캠프 “조폭 아닌 영어 강사”


김성훈 기자, 성남=박성훈 기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앉아 사진을 찍은 인사가 수사기관의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조폭)인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시장 집무실 책상 위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은 또 다른 인사는 수사기관이 따로 관리하는 조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수사를 통해 사진 속 인물의 조폭 여부, 이들과 이 지사와의 관계 등이 규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성남 지역 한 조폭 출신 인사가 이 지사 또는 그 측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A 씨와 그의 지인 등 SNS에는 A 씨가 이 지사, 이 지사의 대선 캠프 총괄특보단장 안민석 의원, 은수미 성남시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시된 바 있다. 이 지사의 집무실에서 찍힌 사진에는 여러 지지자와 함께 선 이 지사의 앞에 A 씨가 앉아있고, A 씨의 어깨에 이 지사가 손을 얹은 모습이 담겼다. 안 의원과의 사진에는 A 씨가 안 의원의 저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은 시장과는 A 씨가 팔짱을 낀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2007년 처벌을 받은 뒤 폭력조직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경찰의 관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재명 캠프 측은 “이 지사는 찾아온 많은 사람과 수시로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진인 ‘덕풍만리(德風萬里·덕을 실은 바람은 만 리를 간다)’라는 휘호 아래 이 지사 책상 위에 발을 올리고 있는 B 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사진만 가지고 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B 씨의 경우 수사기관의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측은 “B 씨는 조폭이 아닌 영어강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수사기관이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경우 일각의 의혹이 확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밀 확인 등을 통해 사진 속 인물에 대한 확인, 조폭 관리 대상 해제 여부 등을 확인할 경우 조폭 조직에 몸담았거나, 현재도 소속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18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국감장에서 공개한 폭력조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 씨 사실확인서에는 “이재명 시장 선거 당시 국제마피아파 큰형님이 합류하게 되면서 인연은 더욱 깊어 갔고, 형님이 ‘이재명 시장을 밀어라’라고 밑의 하부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하셨고, 또한 이준석 형님을 결정적으로 이재명 지사와 연결을 시켜 준 것도 형님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e-mail 김성훈1 기자 / 사회부  김성훈1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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