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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친환경이 경쟁력이다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21일(木)
ESS시스템·스마트 그리드 등 신기술 개발…‘전기의 시대’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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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이 추진되며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강원 동해항에서 선적하는 모습. LS 제공
친환경이 경쟁력이다 - (17) LS의 ESG 경영

풍력·태양광 관련 신제품 출시
臺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수주
22.9㎸ 수중케이블 등 첫 개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 앞세워
차세대 전력망 사업에도‘박차’

LS일렉 ‘세계등대공장’ 선정돼
‘제조업 성과모델’세계가 인증


LS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위해서다. LS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 스마트그리드(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당부한 데에 따른 것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는 그룹 차원의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는 지난 8월 지주회사인 ㈜LS에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LG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을 맡는다”며 “사별 ESG 실행 모니터링과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움직임도 활발하다. LS의 종합 케이블 기업인 LS전선은 올해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지난 6월 선포했다.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도 추진할 계획이다.

LS의 전력·자동화·스마트에너지 전문기업인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BIS Summit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화된 ESG 성과관리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LS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은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게 됐다.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사업별로 시행사는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독일 WPD 등 각기 다르지만,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하는 의미가 있다.

태양광 사업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직류(DC) 케이블 등을 개발했다. 이는 전남 고흥군 대서면 남정·해남군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공급됐다.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됐다. 이는 포스코 이후 대한민국 두 번째 사례에 속한다.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LS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그린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LS일렉트릭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등 해외 사이트와 전남 영암에 국내 최대 규모 94㎿급 태양광발전소 등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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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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