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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21일(木)
일감 부족한 대형건설사들, 가로주택사업 등 잇단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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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들이 ‘중소건설사들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미니 재건축사업, 가로주택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초강력 규제로 주택 일감 부족에 시달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사업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이 사업은 129가구의 주거시설을 186가구로 신축하는 미니 재건축사업이다.

현대건설은 10월 초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장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143가구를 짓는 소규모 주택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120가구), 마포구 합정동 가로주택정비사업(190가구) 등의 시공권도 따냈다.

GS건설도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8·은하수·760’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역삼동 758번지 일대 1만2263㎡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15층, 4개 동 233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도 지난 4월 인천 미추홀구 용현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이 사업은 348가구를 조성하는 재건축사업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서울 구로구 궁동 월드빌라 소규모 재건축, 한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낮은 수익성 등의 문제로 참여를 꺼렸던 미니 재건축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중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안전진단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규제로 일감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관계자는 “집값 급등으로 주택사업도 호황으로 보이지만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얽히고설킨 규제로 주택 일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지난 수년 동안 주택 분야 인원은 늘었는데 일감은 오히려 줄어 소규모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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