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 특수… 게임업계 ‘공포 콘텐츠’ 속속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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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포트‘오싹오싹 핼러윈파티’
블리자드 ‘흡혈귀 사냥꾼’ 진행
크래프톤‘레벨 달성 이벤트’도

10월 마지막 날(31일)인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정보기술(IT)·게임사들이 앞다퉈 핼러윈 맞춤형 콘텐츠 출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상 속 핼러윈 분위기를 반영한 놀이공원도 등장하는 등 신규 및 기존 사용자(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업계가 팔을 걷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서비스 중인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에서 ‘오싹오싹 핼러윈 파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가포트는 게임 내 공원에 유령 찾기 놀이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공원 내 ‘마키’를 도와 유령들이 내는 퀴즈를 풀고 신규 아이템 유령의 선물상자와 유령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가포트는 신규 맵 3종을 추가 공개했으며, 비속어 필터링 등 기능적인 개선작업도 이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는 핼러윈 주제의 신규 스킨으로 가득한 ‘공포의 핼러윈 2021’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포의 핼러윈 2021은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흡혈귀 사냥꾼 브리기테’ ‘흡혈 박쥐 에코’ ‘드라우그 라인하르트’ ‘사티로스 루시우’ ‘관 바스티온’ 등 특별 제작된 5가지 신규 전설 스킨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도 핼러윈 이벤트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이용자가 ‘접속 보상’과 ‘일일 도전’을 통해 핼러윈 상자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자를 열면 핼러윈 주화, 호박머리 도면 등도 얻는다. 핼러윈 주화는 다른 상자, 옵션 변경 등에 쓰일 수 있다.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특정 미션을 완료할 경우 핼러윈 전용 업적을 획득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크래프톤 역시 게임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핼러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 달 24일까지는 신규·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레벨 달성 이벤트’를 통해 회원 유입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가상의 아바타가 활동하는 3차원 가상융합세계)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입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해 가상의 아바타(부캐)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네이버 제페토는 가상현실(AR) 콘텐츠와 게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0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에 해당한다. 제페토는 이번 핼러윈 시즌에 맞춰 롯데월드를 방문해야 볼 수 있던 공포 콘텐츠들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