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3배 이상 비싼 친환경 석유화학 재료 ‘재생 납사’ 도입 추진

  • 문화일보
  • 입력 2021-10-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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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나프타)를 친환경 제품인 ‘재생 납사’로 대체한다. 재생 납사는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납사보다 3배 이상으로 비싸다.

SK지오센트릭은 이 제품을 오는 12월 초부터 울산CLX(콤플렉스)에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약 3000t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만t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늘릴 방침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비싼 가격에도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하는 것은 친환경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 원료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탄소 중립을 축으로 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든 친환경 열분해유를 울산CLX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친환경 국제공인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받았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인증 제도로,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점검해 부여된다. 친환경 인증 획득으로 SK지오센트릭이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 그 도입 물량만큼 ISCC 플러스 인증 석유화학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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