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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27일(水)
檢 압수 이메일서 ‘이재명’ 1건도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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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수색에 배임죄 규명 난항
‘정진상’ 1건은 대장동과 무관

李 지지자들 보복 공격 우려에
황무성측 “신변보호 요청할 것”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최측근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의 이메일 압수수색을 했지만 대장동과 관련된 아무런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배임 혐의와 관련된 규명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사퇴 압박을 받아 중도 사임한 황무성 전 성남도공 사장의 지인은 “황 전 사장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7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부터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 중인 중앙지검 수사팀은 성남시장을 지낸 이 후보와 정 전 실장의 이메일을 조사했지만 어떤 자료도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의 경우엔 ‘제로(0)’였고, 정 전 실장의 경우 2018년 행사에 관련된 메일 1통만 파악했다고 한다. 정보통신과에 대한 첫 압수수색 당시에도 이메일 기록 보존 기간이 3년인 만큼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는데, 결국 무위에 그친 것이다. 수사팀은 성남시장실 압수수색에서도 큰 소득을 못 거뒀다고 한다.

현직인 은수미 시장은 2018년 7월 2일 취임했는데, 성남시가 전임 이 후보의 컴퓨터 등 집기를 모두 교체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관련된 중요 자료들이 보존 기간 만료로 폐기되는 상황에서 수사팀은 성남시 공무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등의 사퇴 압박으로 2015년 3월 임기를 1년 7개월가량 남기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진 황 전 사장의 지인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유 전 본부장 등을 시켜) 사퇴를 종용했다는 건 상식”이라며 “자기 손에 피를 안 묻히려 (지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전 사장은 녹음 파일을 공개한 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거나,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염유섭·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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