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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1년 10월 27일(水)
당심 얻었다는 尹 - 지지율 상승세 탄 洪…‘팽팽한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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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洪 저격수’ 품고…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하태경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안보 공약’ 외치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경선 막바지 판세분석

李에 맞설후보 4지선다 조사서
洪 38% 尹 28%로 10%P 격차
지지층 분석땐 尹 49%·洪 37%

선거인단 규모 19만명 증가해
신입 당원 표심도 상당한 영향


국민의힘 본경선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층 표심은 윤 전 총장이 우세해 어느 한쪽의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경선에선 선거인단 규모도 2차 컷오프 경선 때보다 약 19만 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신입 당원의 표심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과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선 판세는 현역 지지 의원이 많고 지역 조직이 탄탄한 윤 전 총장 우세론과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20∼40대 젊은 당원 증가에 힘입은 홍 의원 우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4일 실시하는 국민 여론조사, 1∼4일 실시하는 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합쳐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가운데 국민의힘 여론조사처럼 ‘무선 전화면접’ 방식을 취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를 사지선다형으로 물은 경우는 코리아리서치·MBC가 지난 23∼24일 실시한 조사다. 해당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이 38.9%를 기록, 윤 전 총장(28.8%)을 10.1%포인트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이 8.4%,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4.7%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층을 분석해보면 당심은 여전히 윤 전 총장에게 쏠려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 49.8%, 홍 의원 37.4%, 원 전 지사 5.5%, 유 전 의원 2.7% 순으로 나왔다.

조사 방식이나 질문은 다르지만 이번 주에 나온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26일 발표된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의 보수야권 대선 후보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27.3%)은 윤 전 총장(26.9%)에게 전체 지지율이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48.1%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36.7%가 홍 의원을 지지했다. 유 전 의원은 5.6%, 원 전 지사는 4.5% 순이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은 “홍 의원은 본인의 약진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논란이 보태져 지지율 상승세에 있다”면서도 “윤 전 총장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사지선다 방식을 받아들인 건 당심에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차 컷오프 경선 때보다 선거인단이 19만2986명이 증가한 것도 변수다. 언급된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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