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대 트렌드 ‘TIGER OR CAT’

■ 파워인터뷰

김난도 교수는, 2022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이며 혁신이 절실하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혁신을 위한 2022년의 10가지 트렌드를 전한다. 트렌드들의 첫 글자를 따면 바로‘TIGER OR CAT’이 된다.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나노사회) = 극도로 파편화된 사회에서 공동체는 개인으로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돼 고립된 섬이 된다.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해 갈등은 증폭된다.


Incoming! Money Rush(머니러시) = 각자도생 시대 내 힘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정수입 외에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N잡의 시대. ‘성장’과 ‘자기실현’을 위한 자기 비즈니스 모델일 수도.


Gotcha Power(득템력) = 돈만으로는 안 된다. 돈은 기본이고 시간, 정성, 인맥, 운까지 필요하다. 돈만으로 가질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득템력.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Rustic Life’(러스틱 라이프) = ‘촌’스러움이 ‘힙’하다. 과밀 주거·업무 환경의 대도시, 고령화와 공동화로 시름 겪는 지방자치단체 모두 여기에 주목!


Revelers in Health -‘Healthy Pleasure’(헬시플레저) =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 특히 젊은 세대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왕 할 거면 즐겁게.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엑스틴 이즈 백) =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 X세대. 한국사회의 변곡점을 모두 거친 문제적 세대이자 한국사회의 기둥세대. 풍요로운 10대를 보내고,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엑스틴(X-teen).


Routinize Yourself(바른생활 루틴이) =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루틴을 지키려는 이들. 다만 업글인간식 자기계발이 아니라 경쟁 사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행복을 추구한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실재감 테크) =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가상 공간.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하고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해 생활 스펙트럼을 확장.


Actualizing Consumer Power -‘Like Commerce’(라이크커머스) = SNS 하다 태그를 따라 들어가 구매하는 ‘상시’ 쇼핑시대. 크리에이터들은 자기가 만들어 자기가 홍보하고 판다.


Tell Me Your Narrative(내러티브 자본) = 강력한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개인과 회사의 주가는 오른다. 브랜딩과 정치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