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 9연속 버디… PGA도 美 채플, 9연속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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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 최다 연속 버디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는 9개다. 1999년 5월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9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6년 뒤인 2015년 10월 양희영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9홀 연속 버디를 챙겼다.

그런데 둘 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양희영은 후반 9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는 등 버디 11개, 보기 1개로 무려 10타를 줄였지만 트로피는 렉시 톰슨(미국)이 가져갔다.

대니얼은 LPGA에서 33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에선 1승을 올렸다. 대니얼은 2000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양희영은 2013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포함, LPGA에서 4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3승을 혼다LPGA타일랜드(2015, 2017, 2019년)에서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역시 9개다.

PGA투어 첫 9홀 연속 버디는 2009년 7월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RBC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작성했다. 당시 캘커베키아의 캐디는 15세인 그의 아들이었다. PGA투어 9홀 연속 버디는 2019년 9월 다시 등장했다. 캐빈 채플(미국)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2라운드에 9홀 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채플은 심각한 허리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10개월의 긴 재활 과정을 거쳐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캘커베키아와 채플 역시 우승하지 못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